거리가 멀기도 했고 평소 사람 많은 곳을 극혐하는 1인으로서 성수를 굳이 갈일이 없었는데 이번에 다니엘 트루스에서 클래스를 무료!! (무료라면 양잿물이라도 마시는 사람 나야나..)로 진행한다고 하여 남자친구랑 방문해보았습니다. 선입견이 있던 탓인지 오랜만에 신나게 돌아다녔고 나름 알찼다고 생각하여 글을 남겨봅니다.
- 다니엘트루스 퍼퓸하우스 클래스
네이버 예약 :: (24.10) 다니엘 트루스 퍼퓸&하이볼 블렌딩 클래스
클래스 마스터가 안내하는 오감과 심리가 연결된 향의 여정을 떠나보세요. 다니엘 트루스의 향기를 블렌딩하며 새로운 경험을 선물합니다.
booking.naver.com
저는 이번에 알게되었지만 '다니엘트루스'라는 향수브랜드에서 만든 클래스인데 여러가지 향을 시향해 보고 클래스 마스터가 나에게 꼭 맞는 향 조합과 그 향에 맞는 하이볼을 주는 구성으로 진행됩니다.






조금 상세하게 설명하자면 처음에 들어가면 후각을 끌어올리기(?)위함인지 안대를 쓰고 매장 뒤 공간으로 이동합니다. 그곳에서 요즘 나의 기분과 취향을 간단하게 확인하고 진행하시는 분이 각자의 분위기와 선호도에 맞는 하이볼을 건네 주십니다. 진행이 재미있기도 하고 단순하게 술을 마시는 것이 아니라 술에 향을 입히기 위해 훈연하기도 하고 여러가지 데코를 보는 재미도 있어서 정말 기대이상이었습니다.
예약금이 10000원인데 방문이 확인되면 바로 환불되고 개인적으로 저는 10000을 주고 들어도 아깝지 않을 클래스 였습니다. 무료라고 해서 과하게 판촉활동을 하지도 않았고 실제로 향도 역대급으로 좋았습니다.
다니엘 트루스에서는 오일 퍼퓸이라는 계속 맡아도 머리 아프지 않은 시그니처 향수가 있는데 진짜로 여러향을 계속맡아도 어지러운 느낌이 전혀 없어 다음에 꼭 오일 퍼퓸을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증정품으로 받은 헤어미스트써봤는데 좋아서 다음에는 구매하러 가려구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10월까지만 진행하니 꼭 그전에 예약해서 방문해보시는 거 추천합니다~
- 아디다스 팝업스토어
여긴 계획이 없는데 지나가다가 스태프분들이 구경하고 가라고 해서 이끌리듯 들어갔던 곳입니다.
들어갈때 사진이 무료라고 해서 남자친구가 "사진은 원래 무료아니야?ㅋㅋㅋ"라고 했었는데 뒤에 반전이..
들어가면 1층야외에 멋진 조명과 함께 광장이 있고 무료로 맥주를 나눠줘서 마시고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저희도 무료로 하이네켄을 받아 광장에서 마시기 시작했는데..

사진사분이 하이네켄 로고가 안보인다고 보이게 마셔달라고 해서 이때 아 사진이 무료라는게 내 초상권이 무료구나 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2층에서는 아디다스 역사와 함께 잘 꾸며 놓은 걸 볼 수 있었는데 사진 스팟이 꽤나 괜찮았습니다.!!

성수 부두
또간집에 나온곳이라 방문했는데 저희는 기다리기 싫어서 5시 오픈런 했습니다. 다행히 웨이팅은 없었는데 메뉴가 조개찜이라 더 저녁에 가서 술이랑 천천히 먹고 나왔으면 더 좋았겠다 싶었습니다. 술이 쭉쭉 들어가는 맛이었고 시킨음식이 다 맛있었습니다.




- 마를리
저녁먹고 아쉬워서 방문한 카페, 성수라 그런지 케잌이 맛이없진 않았지만 너무 비싸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고..
매장이 넓어서 잠깐 쉬었다가긴 좋았지만 맛이나 가성비 둘다 특별하진 않아서 다시 방문 해야지라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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