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도 100% 뚜벅이 커플 속초 여름 여행 (1박 2일 여행 코스 추천)

남자친구와 이번 여름휴가는 어디로 갈까.. 더워지기 시작한 6월부터 고민고민하다 예전부터 가보자고 했던 동해안을 가보기로 했다..!! 이번에 유독 장소선정에 시간이 오래 걸렸던 이유는 우린 뚜벅이로 가볼 만한 여행은 웬만해서는 가보았기 때문..이다ㅎㅎ 

강릉/속초는 KTX나 혹은 경부고속도로가 뚫리고 차로 이동하기가 쉬워 가족들과도 꽤 많이 방문해 보았기 때문에 이번엔 어떤 식으로 여행을 짜야하나 머리를 나름 썼다. 저번 겨울 강릉에 방문했을 때 순두부마을에서 웨이팅으로 꽤나 고생했기 때문에 이번에 강릉은 PASS~

 

1박 2일 여행 코스 요약

DAY 1 (7/19)

• 고속버스 타고 이동 (동서울터미널-속초터미널)
• 점심(속초 항아리 물회)
• 속초 해수욕장
• 신유네 회포장(저녁포장)
• 속초시장(서민갑부시장 닭집/속초붉은대게 수산/막걸리 술빵/ 만석닭강정 방문)
• 숙소이동(속초 풀뷰스파풀빌라)
• 영금정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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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2 (7/20)

• 카페 라또래요 방문
• 청초호 산책
• 속초터미널

1일차

동부고속 프리미엄 버스 (동서울-속초) 

속초는 KTX역이 없기에 고속버스를 이용했고 야놀자에서 예약했습니다. 따로 할인받고 그런 건 아니라서 그냥 버스 예약 페이지에서 예약하셔도 상관없을 것 같네요

중간에 들린 홍천 휴게소~

평: 좌석 자체는 발도 올릴 수 있고 굉장히 편함. 좌석자체는 KTX보다 편하지만 그래도 자동차라서 멀미할 수 도 있고 주말에는 밀릴 수 있다는 리스크가 단점! 

https://www.kobus.co.kr/main.do

https://www.kobus.co.kr/main.do

 

속초항아리물회

속초 터미널 도착하고 너무 배고파서 바아로 물회집 찾아갔습니다~ 물회 많이 안 먹어봐서 그냥 유명한 집으로 찾아갔는데 맛있었고 누구나 호불호 없이 먹을 맛이었어요~ 물회 너무 시원~해서 맛있게 먹었고 홍게비빔밥도 하나시켜 같이 먹었는데 그것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항아리 물회

 

홍게 비빔밥과 항아리물회

속초해수욕장

7월 중반 해수욕장 분위기+ 준비물과 팁
사람은 너무 붐비지 않고 놀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파라솔 만석 아님)
맑은 날씨임에도 물이 얼음장처럼 차가웠고 너무 오래 있으면 추움..ㅎ
파라솔 대여할 때 보증금 현금 만원 필요하니 꼭 미리 준비해 가시길 바라요~
복장은 꼭 수영복 아니어도 되고 물 잘빠지는 티와 반바지 입으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파라솔 썬베드 튜브 이용요금

 

속초해수용장 7월 중반 분위기

속초 풀뷰스파풀빌라 펜션

펜션은  야놀자에서 순위권에 있는 펜션으로 잡고 놀았습니다. 준성수기라 비싸기는 했지만 속초중앙시장과 전 객실 바다뷰라는 부분에 홀려 예약했어요! 조금 불편했던 점은 입실시간이 오후 4시라 바깥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다 들어가야 합니다 차 있으신 분들은 상관없겠지만 뚜벅이들은 참고하세요~!

그나저나 일출뷰는 다시 봐도 죽이네요...

숙소에서 본 일출사진(남자친구가 나 잘때 찍은..)

속초 중앙시장 & 신유네 회포장

시장 근처 가성비 회포장집에서 사 온 모둠회랑 시장에서 사 온 것들이랑 해서 남자친구가 준비해 온 화이트와인이랑 야무지게 먹었습니다~! 속초에 먹을 것이 해산물이 많으니 화이트와인이랑 페어링 해서 드시는 거 추천드려요!!!!!!

속초 한상차림~

 

또 먹고싶다 츄릅..

영금정 밤산책 & 불꽃놀이

숙소에서 영금정이 가까워 아쉬우니 밤에 산책이라도 다녀오자~~ 해서 딱 찍고 돌아왔어요ㅎㅎ 돌아오는 길에 야무지게 불꽃놀이도 해주고 그런데 소음 때문에 사람 없는 곳 찾아 조금 눈치 보면서 해야 돼요~(현수막에 불꽃놀이 금지 쓰여있는 곳이 많아요) 저희도 조금 멀리 떨어진 곳 찾으면서 했습니다

밤바다 불꽃놀이

영금정 밤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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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차

2일 차 계획은 속초 주민이신 택시 기사님이 추천해 주신 영랑호에서 자전거 타는 것까지 계획이긴 했습니다만..  저희는 비가 와서 터미널에서 가까운 청초호에서 짧은 산책을 마지막으로 여행 마무리했습니다. 에너자이저~ 혹은 날씨가 너무 좋다! 그러면 영랑호까지 둘러보시는 거 추천드려요~! 기사님이 말씀하시기를 둘 다 석호(바다와 분리되어 생긴 호수로 하천이 유입하여 염분이 낮다고 한다)지만 청초호는 인간들이 손을 많이 대서 기능을 많이 잃어버렸을 거라고.. 그랬습니다

 

저는 남자친구랑 다녀왔는데 혼자 간다고 해도 괜찮을 것 같은 여행코스인 듯합니다! 저는 자연과 풍경과 그리고 맛있는 음식까지 맞아떨어질 때 만족스럽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여러모로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